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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52 장영실상] 바이오센스텍 '엑스레이 디텍터'
  •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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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장한빈·이재곤 수석연구원, 안세용·김재민 책임연구원. 

▲왼쪽부터 장한빈·이재곤 수석연구원, 안세용·김재민 책임연구원. 

 

전기자동차의 배터리와 전장부품 등 검사 장비인 바이오센스텍의 초고속 고해상도 동영상 엑스레이 디텍터가 2022년 17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엑스레이 디텍터는 엑스레이에서 '카메라' 역할을 하는 핵심 장비다.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는 의료용에 비해 요구 사양이 높다. 인체는 뼈와 살, 수분 등으로 구성돼 적당한 선량만 있어도 영상을 구현하는 데 어려움이 없으나, 산업용 엑스레이 대상은 피사체의 밀도가 다양하고 두껍기 때문이다. 기술 장벽 또한 그만큼 높다.

바이오센스텍의 초고속 고해상도 엑스레이 디텍터는 세계 최초로 3세대 영상 센서가 적용된 제품이다. 전승익 바이오센스텍 대표는 "1세대와 2세대 영상 센서는 픽셀 하나에 트랜지스터와 포토다이오드가 하나씩 들어가는 것으로 구성됐다"며 "다수의 트랜지스터와 포토다이오드로 픽셀을 구성해 3세대 센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기술적으로는 바이오센스텍이 세계 선도 업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 선도 회사인 디픽스도 3세대 영상 센서 개발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며 "바이오센스텍은 설계 구조를 완전히 바꿔 개발에 성공했고, 이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스레이 디텍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영상의 프레임 속도와 높은 해상력, 낮은 영상 지연율이다. 초당 프레임이 높아질수록 영상 지연율도 높아져, 프레임을 높이면서도 낮은 영상 지연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바이오센스텍의 제품은 초당 50프레임에서 0.01% 미만의 영상 지연율을 보이는 반면, 다른 회사 제품은 초당 8~34프레임에서 낮게는 1%, 높게는 3% 이상의 영상 지연율을 보였다.

프레임 속도와 해상력 또한 상충 관계에 있다. 픽셀 수가 늘어날수록 해상도는 높아지지만 동영상의 프레임 속도는 제한된다. 업계 선두 회사인 미국 바렉스의 제품은 127마이크로미터(㎛·1㎛는 1000분의 1㎜) 픽셀 사이즈에 초당 30프레임, 73㎛ 픽셀 사이즈에 초당 14프레임 등 2가지로 나뉘어 있다. 반면 바이오센스텍 제품은 73㎛ 픽셀 사이즈에 초당 50프레임 동영상을 실현했다. 자체 개발한 3세대 영상 센서의 효과다.

바이오센스텍은 "본격적인 매출은 2022년 1분기부터 발생했다"며 "2022년 15억원, 2023년 35억원, 2024년 150억원의 직접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매출 점유율은 2022년 0.5%에서 2025년 3.5%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it/view/2022/05/386165/ 

 

[IR52]